숨쉬는생각들/야옹이
칙칙한 옷장속에서 나온 고양이
이름을 불러보아도 아무런 고양이 기척이 없을 때가 간혹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에요. 우리 고양이는 스스로 선택한 자신만의 아지트에서 꿀잠을 자거나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가 종종 있어요. 집사들은 고양이가 안 보이면 찾아보는데, 우리 고양이를 아주 한참 동안 찾을 수가 없었어요. 고양이는 과연 어디로 간 걸까요? 어엇! 아무리 찾아도 없더니 칙칙한 남집사의 옷걸이 아래에서 고양이가 살짝 보입니다. 꼭 바닥에 있는 스케치북이랑 색깔이 비슷하여 보호색 제대로 발동한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열 일하게 된 스케치북!) 집사는 고양이를 불러보았어요. 고양이는 칙칙한 남자 집사 옷걸이 사이에서 빼꼼 얼굴을 내밉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 집안을 온통 다 찾아도 없더니 남집사 옷걸이 사이에서..
2022. 7. 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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