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생각들/야옹이
자는 고양이를 깨웠더니 비몽사몽 화가 난 고양이
살벌한 추위가 체감이 되기 시작하는 어느 겨울날, 고양이랑 가장 친한 집사는 고양이에게로 갔어요. 우리 고양이는 다른 날이랑은 다르게 자고 있었어요.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듯 이불 바깥에서는 고양이를 볼 수가 없었어요. 집사는 이불 겉면을 만져서 고양이가 있는 곳을 알아차렸어요. (핑크색은 고양이 이불) 오랜만에 왔는데 얼굴도 안 보여주는 고양이가 보고파서 이불을 들춰보았어요. 집사가 이불을 들춰보니 팔이 보이더니 곧 일어서는 고양이 쬬쬬. 아직은 비몽사몽 ~ ~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집사가 왔는지도 모를 거예요. 아니, 졸려서 관심이 없...어요. 몸의 반은 아직도 이불 속에 들어가 있고 잠을 깨워서 그런지 피곤해합니다. 꼭 고양이 동굴 속에서 집사를 마중 나온 것 같아요. 「집사야..
2022. 11.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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