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생각들
운동신경이 없는자 성인 자전거 배우기 성공
오늘은 일요일 토요일까지 평소처럼 풀근무를 하고 꿀같은 일요일 아침을 잠으로 맞이했는데, 폰이 울린다. 「울엄마」 "지금 학교 운동장에 있어. 자전거 배우고 싶으면 얼렁 나와~" 엄마가 잡아주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여서 더 자고 싶었으나 대충 아무거나 주워입고 운동장에 나갔다. 여기에서 왜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자전거타기를 배우느냐고 묻는다면, 여러가지의 대답을 할 수 있다. 섬 같은 곳, 한강, 야외 풍경이 좋은 여행지에 가면 보통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도 많은데 탈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중학생 시절에 논길에서 혼자 자전거를 배웠었다. 이때 탈줄도 모르면서 꽤 경사진곳에서 내려오다가 확 넘어지고 손가락에 쭈욱 스크래치를 내고 피를 본 후 배울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자전거를 이때 탈 수 있었다..
2014. 9.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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