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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사왔던 크리스마스 한정판 스타벅스 블렌드를 어느새 다 먹고 새로운 원두를 사왔습니다. 이번에는 ETHIOPIA SIDAMO G3이라는 이름을 가진 원두인데요. 폴바셋(Paul Bassett)에서 구입했고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제가 기대를 하는 이유는 눈이 올듯이 흐린 어느 겨울날 처음으로 간 폴바셋에서 카페모카는 안한다고 해서 카페라떼를 한잔 시켜 먹었는데요. 원두의 향을 잊을 수가 없어서 집에와서도 이틀간 커피의 향과 맛이 생각날 정도로 커피앓이를 했거든요. 이런 이유도 있고 이전에 마셨던 원두와는 다른 원두를 마셔보고 싶었기 때문도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기대를 하면서 커피 통풍구에 대고 향기를 맡아봅니다. 확실히 진하고, 짭쪼롬하고, 고소하고 달콤했습니다.   

 

 

 

▲커피봉투 위에 적힌 커피명을 보면 폴 바셋 싱글오리진 이라고 나와있고 에티오피아 100%라고 되어 있습니다. 말그대로 에티오피아 100%로 이루어진 원두커피이고요. 이 커피로 고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친절한 직원 언니가 신맛이 난다고 추천해줘서 입니다. 

 

 

 

 

▲그럼 커피를 내려 마시기 전에 에티오피아 시다모 G3( ETHIOPIA Sidamo G3)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는 카드를 살펴보자면, 딸기의 새콤한 산미와 자스민의 화사한 꽃향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카드를 뒤집어서 뒷면을 보면 커피체리 과육의 단맛이 커피콩까지 흡수되어, 감미로운 꿀 향기와 딸기의 산미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 아랫쪽에는 농장, 농장주, 고도, 품종, 가공방식등이 함께 나와 있는데요.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커피를 뜯어봅니다.

 

 

 

 

▲폴바셋 에티오피아 시다모 G3의 밤색 원두커피 가루가 보입니다. 뜯느라고 고생한 티가 좀 나는것 같아요. 사진으로 보니 살짝 너덜너덜한 느낌이 드는군요. 앗! 여기서 알려드릴 점은 원두커피는 살때부터 가루가 아니므로 저처럼 집에서 커피메이커에 내려먹을 예정이라면 꼭 원하시는 원두커피를 직원에게 갈아달라고 해야합니다. 커피콩을 갈아버린 이후에는 교환 환불이 안됩니다. 이점 유의하시어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

 

 

 

 

▲커피계량스푼으로 하나 반을 다이소표 다시백(소)에 넣어봅니다. 부채꼴 커피 여과지는 잊은지 오래 되었어요!

 

 

 

 

▲ 다시백에 잘 들어간 에티오피아 시다모 G3의 커피가루 입니다. 커피메이커에 넣어줍니다.

 

 

 

 

▲ 이 사진을 찍을 시점엔 밤이므로 마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물은 5에 맞춥니다. (테팔Mini : 종이컵 반정도의 양으로 3컵 나옵니다.)

 

 

 

 

▲물통을 커피메이커에 장착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주오~

 

 

 

 

▲원두커피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퍼져나오는 향기에 또다시 기대가 됩니다.

 

 

 

 

▲다 내려지면 컵에 따라봅니다. 오늘도 새하얀 스무디킹 컵이 나와서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적당한 농도로 뽑아낸 폴바셋 원두커피 한잔 하실래요?

 

간단하게 한잔 마셔보고 시음 후기를 남겨보자면 입에 닿자마자 부드러운 과즙 향기가 살짝 느껴지고, 끝에 퍼지는 다크초콜릿의 쓴 맛이 사방으로 찌르며 퍼집니다. 그뒤에 텁텁하거나 떫은가 싶으면서 끝맛이 살짝 신데요. 제가 마셔본 커피중에는 신맛이 아주 약한편 입니다. 몇시간 묵혔다가 마셔봐도 신맛은 많이 안올라왔어요. 하지만 커피를 넘기고나서 입에 남는 향기중에 일부가 커피앓이를 했던 그 커피와 닮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커피전문점이랑은 커피 내리는 기기, 방법, 가해지는 열 같은게 다를테니까요.

 

이것으로 만족하며, 폴바셋 원두커피 리뷰를 이쯤에서 마무리 짓습니다.

 

 

 

이 커피원두는 어떠오?]

 

2016/12/24 - 2016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판 원두커피 [크리스마스 블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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